2025년 3월 2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승부’는 한국 바둑계를 대표하는 두 전설적인 인물, 조훈현과 이창호의 첫 대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실화 기반 영화입니다. 바둑 역사상 가장 극적인 순간 중 하나를 재현하는 이 작품은 단순한 스포츠 영화가 아니라, 스승과 제자 사이의 치열한 경쟁과 승부욕, 인간적인 갈등을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입니다. 이병헌과 유아인이 각각 조훈현과 이창호 역할을 맡으며, 1990년대 초 한국 바둑계를 뒤흔든 역사적 대결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만, 유아인의 논란으로 인해 개봉이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최종적으로 넷플릭스 공개가 아닌 극장 개봉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과연 이 영화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1. 줄거리
영화 ‘승부’는 한국 바둑계를 대표하는 두 인물, 조훈현(이병헌)과 이창호(유아인, 아역 김강훈)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조훈현은 세계 바둑 대회에서 한국 최초 우승자가 되어 전 국민적인 영웅이 된 인물입니다. 그런 그의 앞에 바둑 신동이라 불리는 이창호가 등장합니다.
조훈현은 이창호를 제자로 받아들여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먹고 자며 바둑을 가르칩니다. 그는 “실전에선 기세가 8할”이라며 바둑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강인함도 가르치지만, 시간이 흐르며 제자의 실력은 점점 강해집니다. 그리고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첫 사제 대결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펼쳐집니다. 모두가 스승의 승리를 예상했던 경기에서 이창호가 기세를 타고 조훈현을 꺾은 것입니다.
이후 조훈현은 자신의 승부사적 기질을 다시 한번 되살리며, 패배를 딛고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재도전에 나서게 됩니다. ‘승부’는 바둑이라는 스포츠를 넘어, 인간의 도전과 경쟁, 그리고 스승과 제자의 특별한 관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2. 출연진 및 제작 비하인드
이번 영화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90년대 바둑계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세심한 연출이 더해졌습니다.
- 이병헌 – 조훈현 역. 대한민국 바둑계의 살아 있는 전설을 연기하며, 강렬한 카리스마와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할 예정.
- 유아인 – 이창호 역. 어린 나이에 뛰어난 실력으로 바둑계를 놀라게 한 천재 기사 역할.
- 김강훈 – 이창호 아역. 이창호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그의 성장 과정과 바둑 신동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
제작 과정에서의 논란과 변화
이 영화는 본래 2023년 넷플릭스 공개가 예정되었으나, 유아인의 마약 투약 사건으로 인해 개봉이 연기되었습니다. 이후 유아인이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으며 넷플릭스는 영화 공개를 잠정 보류했고, 결국 2025년 3월 26일 극장 개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특히, 2025년 2월 18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유아인의 뒷모습만 등장했으며, 공식 포스터 역시 이병헌만을 중심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후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유아인이 영화 홍보 활동에 일절 참여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 기대되는 이유
- 실화 기반 영화의 몰입감 – 실제 한국 바둑계에서 있었던 역사적 대결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더욱 흥미를 끕니다.
- 이병헌의 명품 연기 – 조훈현이라는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섬세한 연기와 강렬한 감정 표현이 기대됩니다.
- 바둑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의 새로운 도전 – 기존의 스포츠 영화들이 농구, 야구, 축구 등에 집중되었던 것과 달리, 바둑이라는 독창적인 소재를 다룹니다.
- 극장 개봉으로 인한 기대감 상승 – 원래 넷플릭스 공개 예정이었으나 극장 개봉으로 변경되며, 대형 스크린에서 보는 긴장감이 더욱 극대화될 예정입니다.
결론
‘승부’는 단순한 바둑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도전과 승부욕, 그리고 스승과 제자의 복잡한 관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입니다. 2025년 3월 26일 개봉을 확정한 만큼, 이제 관객들은 직접 극장에서 그 치열한 순간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과연 이 영화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개봉일까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